그래 뭐 씨발 정소환도 2권이 나온다는 마당에 아이언하트쯤이야...

이금영 / 19
디앤씨미디어 시드노벨
[22:09] <세○○드> 그래서
[22:09] <세○○드> 아이언하트
[22:09] <세○○드> 2권
[22:09] <세○○드> 감상은
[22:09] <세○○드> 언제 씀?
[22:10] <세○○드> 자기 전까지
[22:10] <세○○드> 10분에 한통씩
[22:10] <세○○드> 보내볼까여?
[22:10] <세○○드> 나 문자 무제한임
[22:10] <세○○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돈 한푼 나오지 않는 마감에 대한 이유모를 의무감과 개인 사생활 침해에 대한 공포감으로 (제가 쓰려고 마음먹었던 날보다 무려 하루나 일찍) 쓰긴 쓰는데 사실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이 책 보고 제가 할 수 있는 얘기는 저번에 다 했으니까요. 이쯤에서 복습합시다. 저번에 무슨 얘기를 했냐면
1-1. 문장은 평균적인 시드노벨 출판작의 수준에 비추어 볼 때 최소한 거슬려서 못 봐줄 정도는 아니다.
1-2. 전체적으로 장르 클리셰의 철저한 재현이지만 나쁘지는 않다.
1-3. 캐릭터는 역시 클리셰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매력적이다.
1-4. 설정놀음이 도취적일 만큼 심하다.
1-5. 주제는 진부하고 전투씬을 통해 그것을 풀어내는 방식도 작위적이다.
1-6. 그래도 그나마 니가 녹턴 아르페지오니 망향교회보다는 낫다. 이왕 성대하게 낚은 거 잘 좀 해봐라.
였구요. 오늘 이 자리를 맞아 제가 하고 싶은 얘기가 뭐냐면
2-1. 이하동문
2-2. 이하동문
2-3. 이하동문
2-4. 이하동문
2-5. 이하동문
2-6. 이하동문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발목에 니시마타 아오이 일러스트 인쇄된 20kg 쌀포대 달고 목포 앞바다에 가라앉을 것 같아서 좀 더 씁니다.
작품 내에서 허구헌날 사랑 사랑 마음 마음 타령하는 만큼 2권에서는 등장인물 각자의 내면 변화가 보다 깊이 다루어집니다. 그래봤자 뭐 츤데레는 츤츤대다가 데레대다가 츤츤대고 보케는 그냥 멍-때리면서 벗고 달라붙는 게 일이지만 1권에서 떨어진 줄 알았던 혜선인가 하는 전여친이 재등장한거는 의외였구요. 얘가 복흑캐 비스무리한 포지션으로 들어오면서 트렌디 러브코미디 구도가 보다 강화된 셈입니다. 사실 라벤다랑 이데아를 가지고 라이벌 구도를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거든요. 라벤다랑 지환 사이에 혜선이 있어야 좀 삼각관계가 성립이 되는 거지. 국내 라이트노벨은 맨날 배틀물로 위장한 근친물(ex. 초인동맹) 또는 오컬트계 미스테리로 위장한 이능배틀물(ex. 미얄) 또는 배틀물로 위장한 대체연료(ex. 정의소녀환상)만 보다가 이런 정통 러브코미디 노선을 보니까 새삼 새롭습니다. 아 참 이것도 배틀물이었지.
그래서 말인데 전투씬. 저번엔 이거 안 깠었는데, 중요합니다. 암요, 캐치프레이즈가 SFㅋ배틀ㅋ액션ㅋ인데 중요하죠. 그런데도 전보다 더욱 진부하고 지루하네요. 일단 초반부터 우리는 지금 언제 적과 싸우게 될지 모름! 하는 복선을 좍좍 깔아놓구요. 그 상태로 러브코미디 쭉쭉 나가다가 아니나다를까 느닷없이 '갑자기 들려오는 경보음이 속절없이' 전투씬으로 강제전환시키는군요. 존나 갑작스러워서 처음에 복선 안 깔았으면 아주 급성 심근경색 걸려서 돌아가실 뻔 했네요 작가님 ㄳ. 이윽고 등장하는 적! 어? "지금까지 못 보던 타입인데?"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어요. '저건 미래의 이데아야 이년아.' 친절한 작가님이 1권에서 힌트를 너무 많이 줬거든요. 작가님 ㄳ. 그리고 사막의 포풍설사처럼 펼쳐지는 뭔지 모를 고유명사와 너무나 단조로운 상황설명. 마치 쓸데없는 간지만 존나 잡고 막상 전투씬은 쥐뿔 재미없기로 유명한 인덱스에서 열혈과 오버와 유치한 기술명을 뺀 것 같군요.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이렇게 존나 지랄맞게 재미없는 전투씬이 됩니다.
그런 침착한 적의 모습에 이데아는 신경을 곤두세웠다.
'도대체 무엇을 할 생각이지?'
그러던 그때, 탐색은 다 끝냈다는 듯 적 AU가 그대로 이데아를 향해 정면으로 돌진하기 시작했다. 이데아도 이에 질세라 대쉬하는 적을 향해 가우스라이플을 연사했다. 하지만 적은 멈추지 않고 실드를 이용해 이데아의 탄환을 튕겨내며 전진을 계속했다.
그러나 아무리 견고하게 만든 실드라 할지라도 초음속으로 초당 50발의 연사가 가능한 이데아의 가우스라이플을 오랫동안 견뎌낼 수는 없을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적의 실드는 얼마 지나지 않아 종잇장처럼 구겨지며 산산조각으로 깨어지기 시작했다.
이데아는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헤에... 그렇군요^^
아무튼 뭐 (중략) 해서 막판에 돌입하는데요. 정말 이것만은 아니길 빌었건만 결론은 역시나 츤데레 라벤다가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역시 난 저 하등생물을 좋아하니까!" "아직 좋아한다는 말도 못했잖아." 아니 저 몸 상태에서 어떻게 UTS를?! 필살기 꽈꽝! 정ㅋ벅ㅋ
에이. 이거 마르고 닳도록 써먹었던 건데. 에이. 심지어 아이언하트 1권에서도 써먹었던 건데. 에이. 그래도 SFㅋ배틀ㅋ액션ㅋ인데. 에이. 아 뭐 하긴 인덱스도 토우마가 '네놈의 웃기는 환상을 깨부숴주겠어!'하고 라이트훅 갈기는 패턴으로 10권 넘게 끌었더랬죠. 자꾸 애꿏은 금서목록을 까는 것처럼 보이는데 절대 그렇지 않구요. 예. 금서목록은 미코토만 건지면 됨ㅇㅇ.
아이언하트가 처음 나왔을 때 낚시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그렇게나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던 건 소설로서의 기본이 '상대적으로' 다른 시드노벨 작품들보다는 나았기 때문입니다. 절대 잘 쓴 작품이라서 칭찬받은 게 아니었죠. 그런 마당에 2권 3권이 나와도 전과 다를 바가 없다면 참 미묘한 작품이 될 겁니다. 그런데 실제로 2권은 아무 발전이 없네요. 그나마 러브코미디 파트는 좀 볼만하지만 정작 작품의 메인 파트인 전투가 정말 답이 없다는 건 문제인듯. 그래요 뭐 한두번은 상관없지만 이게 계속되면 좀 많이 그렇죠.
뭐 판매고가 잘 나오니 시드노벨 편집부로서는 좋은 작품이겠습니다만... 이 정도 인기작이 3권에서 완결될 리는 만무하고, 3권이 나와 봐야 정확한 판단이 설 것 같네요. 아오.
시-발 그리고
하이레그고 뭐고 필요없으니까 일단 애들 속옷 좀 입히고 표지 내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보는 사람이 더 쪽팔려.

![[수입] Big Pink - A Brief History Of Love](http://image.aladdin.co.kr/coveretc/music/coveroff/2637291621_1.jpg)







덧글
리즈 2009/04/16 17:03 # 답글
다음달은 오트밀에 능욕당한 제렘횽의 정의소녀환상 2권 리뷰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은 기대 바래요!
레이츠키 2009/04/16 18:44 #
그럼 정소환 2권 읽어보기 위해서 한국에서 영국까지 EMS비 보내야 하는거임...?야 배송료 아까우니까 보내는 김에 다른 것 좀 섞어보내자 ㅇㅇ
제렘 2009/04/18 03:06 #
아 글쎄 그럼 정의소녀환상을 영국으로 보내라니까.
레이츠키 2009/04/16 18:45 # 답글
그나저나 나는 일러스트 찬성일세그런걸로 쪽팔리면 덕질 어떻게 함?
제렘 2009/04/18 03:06 #
어휴 더쿠새끼;;;
IEATTA 2009/04/16 19:17 # 답글
발목에 니시마타 아오이 일러스트 인쇄된 20kg 쌀포대 달고 목포 앞바다에 가라앉을 것 같아서 좀 더 씁니다.맨트에서 그냥 뿜었습니다.
제렘 2009/04/18 03:08 #
감사합니다. 이런 싸구려 멘트로도 웃어주는 분이 계시다니 세상은 아직 살만하네요.40%정도는 진심이었습니다.
아스군 2009/04/16 19:34 # 답글
다음달 절찬리에 제렘횽의 정소환 2권 리뷰가 나올 예정입니다. 놓치지 마세요
제렘 2009/04/18 03:09 #
아 글쎄 그럼 정의소녀환상을 영국으로 보내라니까 2
. 2009/04/16 19:48 # 삭제 답글
정ㅋ벅ㅋ
제렘 2009/04/18 03:09 #
그저 정ㅋ벅ㅋ
2009/04/16 20:25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제렘 2009/04/18 03:12 #
아 정말 세상 참 좁네요 ㅠㅠㅠㅠ그러니까 이래뵈도 제가 친구분의 노이즈 마케팅 및 인세에 기여하고 있다는 뭐 그런...
...아니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구나. 죄송합니다.
그러나 저는 결코! 정ㅋ벅ㅋ에 굴하지 않고!
정소환을 피해 출국할 예정입니다.
로쉽 2009/04/16 20:46 # 답글
다음달 인기리에 연재중인 정의소녀환상 2권 리뷰가 올라옵니다. 기대해 주세요!
제렘 2009/04/18 03:12 #
아 글쎄 그럼 정의소녀환상을 영국으로 보내라니까 3
리셋 2009/04/16 21:24 # 답글
아머드 코어 전투기록 보는 것 같다는 평이 사실이였네요(...)
제렘 2009/04/18 03:13 #
헐 그 평 누가 한 말인지 모르겠지만 딱 맞습니다. 저렇게 길게 쓸 필요가 전혀 없었네요.
giantroot 2009/04/16 23:06 # 삭제 답글
다음달은 서울메트로 공식 연료로 쓰였던 정의소녀환상 후속작의 리뷰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기대해 주세요!
제렘 2009/04/18 03:13 #
아 글쎄 그럼 정의소녀환상을 영국으로 보내라니까 4
드리나루 2009/04/16 23:43 # 답글
정의소녀환상! 끝인줄 알았죠?헹! 속았징~♡
절찬리에 정소환의 2권 감상이 시작됩니다! 책 사서 태우기전에 읽어보는 건 필수! 성지 예감!
제렘 2009/04/18 03:14 #
아 글쎄 그럼 정의소녀환상을 영국으로 보내라니까 5...이 리플 다는거 좀 불안함
도박면상 2009/04/17 16:43 # 답글
사치스러우시군요ㅋㅋㅋ
제렘 2009/04/18 03:28 #
사실 제 의지가 아닙니다.정말입니다.
정말로 정말입니다. 웋허ㅓ어허엉
피쉬 2009/04/17 20:29 # 답글
이런 소설에 문학성 기대하는게 잘못된거죠..
제렘 2009/04/18 03:19 #
사실 저도 문학성을 기대하진 않았는데요 'ㅅ'뭐 기대해서 안될 건 없다고 봅니다. 우리는 이미 페이트는 문학이며 클라나드는 인생인 시대에 살고 있거든요ㅋ
액시움 2009/04/17 20:36 # 답글
문학성은 고사하고 기본적인 말초신경 자극조차 없으니까 문제
제렘 2009/04/18 03:27 #
솔직히 전 말초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라이트노벨은 대체로 탐탁찮아 하는 편인데, 이건 어째 말초신경을 자극하는듯 하는듯 하는듯 광고하면서 뚜껑을 열어보면 이건 뭐 아무것도 없 잖 어 모드네요. 컨셉인가?
호구라 2009/04/18 11:47 # 답글
지가 국회의원 쳐 나가봤나 노점와해 용역질을 해봤나 전투에 대해서 알아야 전투를 쓰지. 느..는 훼이크고요.시드노벨자체가 감돈포경상태의 좆덩어리라 전부 포경수술을 해야하는데 자지털만 스포츠로 깎아놔서 그렇슴미다. 불쑥 튀어나온 귀두임! 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며 종이컵치워보는데 나오는건 스포츠형 뻔데기임ㅎㅅㅎ.
제렘 2009/04/20 06:04 #
조씨발 그럴바엔 차라리 안하는게 낫지아 포경수술은 원래 안하는 게 낫다고 그러긴 하더만
호구라 2009/04/20 19:52 #
평시나 감돈포경은 해야해.
제렘 2009/04/21 04:37 #
뭐? 감돈포경이 뭐야
2009/04/20 00:55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제렘 2009/04/20 06:03 #
고맙습니다 헤헤.